키 수술 중 허벅지 프리사이스는 비용을 제외하면 가장 추천할만한 수술이다. 키 수술을 하는 의사들 대부분 생각은 같을 것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허벅지 프리사이스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에 하나인 것도 사실이다.
이는 여러면에서 허벅지 수술이 유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 연장할 수 있는 길이면에서 종아리보다 유리하고, 뼈진 형성 면에서도 종아리에 비해서 훨씬 유리하고, 흉터면에서도 종아리보다 유리하며, 까치발 등 재활 중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종아리 연장보다 단순하기 때문이다.
허벅지 프리사이스 수술은 크지 않은 절개가 허벅지 측면에 있어 흉터도 잘 보이지 않으며, 흉터 제거수술도 종아리보다 결과가 좋아서 거의 안 보이게? 가깝게 가능하다. 종아리 프리사이스 수술 또한 흉터가 많지는 않지만, 정면에 위치하는 흉터가 생기는 종아리 프리사이스 수술에 비해서 허벅지 프리사이스 수술은 측면에 몇 개의 작은 절개만이 필요하고, 추후 흉터 제거 수술이 종아리보다 유리하다.
수술 시 수술 자체 소요 시간은 한쪽 다리 수술에 1시간~1시간 30분정도 필요하고, 한쪽 수술 후 반대 측 준비를 다시 한다는 점 때문에 수술 준비시간이 1시간 추가되는 점 빼고는 집도의 입장에서도 좋은 수술이다.
연장은 수술 후 약 3일 후부터 시작하고 처음에 하루 1.25-1.5mm 연장을 하다가 하루 1mm 연장으로 속도를 줄인 후 거의 연장 종료시점까지 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허벅지는 골진 형성이 종아리와 비교해서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아리 뼈는 내측이 뼈 위에 연부조직이 없지만(본인의 종아리뼈를 만져보면 알 수 있다.) 허벅지는 큰 근육으로 둘러 쌓여 있어 혈류가 풍부하다. 8센티 연장을 해도 3-3.5개월 정도 연장기간이 소요되고, 연장 종료 후 1-1.5개월이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물론 환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키 수술 병원으로 개원 10년 차인 연세김앤정정형외과의 대표원장으로서 아직도 나는 고연장은 권하지 않고, 연장 계획 시 안전한 범위로 조절하자고 환자들과 항상 이야기하지만, 허벅지 프리사이스의 경우 재활 상태가 좋다면, 수술 전 키가 150센티인 경우에도 8센티까지도 연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물론 모두에게서는 아니다. 수술 전 키가 150센티 정도의 여자 환자들에서도 허벅지 8센티 연장은 적절한 재활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있다. (참고로 프리사이스는 8센티 연장까지 가능한 장치로 디자인되어있다.)
오늘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수술을 받은 경우 각각의 연장 범위에 따른 회복 기간을 설명해보고, 이를 통해서 환자의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5센티 연장을 하는 경우
-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6센티 연장을 하는 경우
-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7센티 연장을 하는 경우
-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8센티 연장을 하는 경우
로 나눠서 일상 복귀 기간을 상세히 설명해 볼까 한다.
여기서 일상 복귀란 사물직의 경우 회사 생활이 가능할 수 있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정도로 볼 수 있고, 환자는 불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은 못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먼저
1.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5센티를 연장한다면, 일상 복귀까지 소요시간을 계산해보자면
첫번째로, 수술 직후부터 연장에 필요한 기간은 2개월이면 충분한데, 허벅지 수술에서 연장속도는 종아리 연장에서 보다 약간 빠를 수 있다. 하루 1mm 연장은 계속 유지할 수 있고, 물론 고연장으로 가는 경우는 뼈진의 이유에서만 아니고, 재활을 해가면서 연장속도를 후반부에 좀 줄일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하루 1mm 연장은 유지하게 된다.
연장 종료 후 약 1-1.5개월(휠체어만 가능) 후 일상 복귀(목발 사용 2-3주 하면서), 사무직 복귀가 가능한데, 목발은 의무적인 사용이기보다, 보행 초기에 환자의 재활 상태에 따라 적응하며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바로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고, 2-3주보다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요점을 정리해보면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5센티 연장 시, 일상 복귀까지 필요한 시간은 3개월에서 3.5개월이 소요된다.
연장하면서 걷기까지 약 3.5개월 기간 동안 고관절 움직임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까치발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 치료를 안 한다고 크게 티가 나지는 않지만, 목발을 사용하며 보행을 시작할 때 그 적응 기간을 줄이려면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과 고관절 구축 예방운동을 충분히 해야 하는데, 이 부분만 잘 되어 있다면, 보행 시작과 함께 일상생활로도 크게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즉 재활만 충분히 한다면, 허벅지 프리사이스 연장 5-6센티는 3-4개월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2.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6센티를 연장한다면, 일상 복귀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해보자면
수술 직후부터 연장 종료까지 필요한 시간은 약 75일 정도(2개월 + 2주, 휠체어 보행만 허용됨), 굳히기 기간(즉, 연장이 끝나고 골유합 완성되어 목발을 쓰기 전까지 휠체어를 타야 하는 기간이 약 1.5-2개월)을 포함하면 약 4개월 - 4개월 2주 정도 필요합니다.
3.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7센티를 연장한다면, 일상 복귀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해보자면
연장에 필요한 기간이 약 3개월, 연장 이후 굳히기 기간은 1.5-2개월, 목발을 사용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때까지의 총 소요 기간이 4.5-5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4. 허벅지 프리사이스로 8센티를 연장한다면, 일상 복귀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해보자면
7-8센티로 연장을 목표로 한다면, 연장 후반부에 재활이 더 필요한 경우가 많고,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연장속도를 아주 천천히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수술 전 키가 165-170cm 정도의 환자라면 150-155cm의 환자에 비해서 유리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항상 그렇지 않고, 뼈 외에 다른 연부 조직의 적응과 재활이 훨씬 중요한 시기이며, 환자의 의지와 재활에 대한 노력, 가족들의 협조가 더욱 중요하다. 8센티 연장 기준으로 연장 기간을 3.5개월 약 100일 정도로 잡는 것이 좋으며, 허벅지 연장의 특징상 연장이 끝날 무렵에도 뼈진 형성이 좋기 때문에 이후 1.5-2개월이면 목발을 시작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허벅지 프리사이스의 특징은 뼈진 형성이 안전한 시기가 아니면 체중부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후반부 연장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환자들이 시간을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다. 오히려 후반부에 연장을 천천히 가져가면, 뼈진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연장 속도를 빨리 해서 후반부 굳히기 기간을 빨리 시작하는 환자보다 후반부 연장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굳히기 기간에 천천히 연장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맞는 생각이다.
이러한 점에서 스트라이드는 정말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다. 지금은 재디자인 과정에 있지만 1-2년 내 다시 공급이 시작되며, 연장 기간 동안 외고정이 필요 없고, 연장 초기만 지나면, 재활을 열심히 하면서 워커 보행이 가능하고, 목발 보행이 가능한 환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 연장을 하면서 일상을 유지하고, 이후 목발을 자연스럽게 떼는 정말 키 수술의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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